당초 1순위로 올라간 엄기두 실장 그대로 낙점
후임 기조실장엔 김준석?

O…지난 18일 단행된 해양수산부 차관 인사는 당초 예상대로 1순위로 올라간 엄기두 기획조정실장이 승진. 수산계 일각에선 차관은 수산 쪽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으나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없는 엄 실장이 발탁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이에 따라 앞으로 관심은 공석이 된 기획조정실장 자리로 옮겨갈 듯. 이 자리는 현재 1급 실장 중에서 옮기는 것과 국장 중에서 승진시켜 맡게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을 듯.

 1급 중에서 한명을 옮기는 방법은 인사를 한 지 불과 몇 달도 안돼 다시 자리를 옮기는 게 부담스러운 게 사실. 또 국장 중에서 발탁해 승진시켜 그 자리를 앉게 하는 방법은 엄 차관이 그 업무를 잘 알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지만 서열상 그게 맞느냐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어 고민이 필요한 부분.

 1급 중 자리를 옮길 경우에는 정책기획관을 해 본 김준석 실장이 다소 유력해 보이는데 이 경우 수산정책실장은 수산 쪽이 갈 수도 있을 듯.
 이는 정권 교체기를 앞두고 가뜩이나 수산홀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수산 쪽에 배려를 할 수도 있기 때문. 이럴 경우 조신희, 정복철, 홍종욱, 우동식, 양동엽 국장 등이 물망에 오를 수도 있을 듯. 최용석 국장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도 수산정책실장 권유가 있었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현재 외부 교육 중이라서 대상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보이기도.

 어쨌든 실장 인사에 이어 또 다시 관련 후속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해양수산부는 한 해 내내 인사를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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