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안전, ESG 등 중요한데 실적만 급급 비난 자초
“누가 망신 자초했나”

O…한동안 잠잠하던 수협바다 마트 얘기가 다시 나오고 있어 수협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듯.

 국회 농해수위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이 지난 6일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바다마트 위생관리 점검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협에서 운영하는 14개 바다마트 중 원효점과 노량진점의 식품 위생관리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확인되기도.

 김 의원실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들 점포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 판매,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없는 제품, 개인위생 부실, 동일한 제품을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원산지를 다르게 표시한데다 냉장창고 바닥이 일부 파손돼 식재료 찌꺼기가 남는 등 청결관리 항목에서도 지적을 받아 그야 말로 위생관리나 제품 관리 등이 엉망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처럼 문제가 많은데도 원효점 지점장은 지난해 말 임준택 수협 회장으로부터 업무유공 표창장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뒷맛을 씁쓸하게 하기도.

 이에 대해 회원조합에서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큰 데 이런 일까지 생기면 누가 수산물을 사 먹겠느냐”며 황당한 표정을 짓기도.

 수협중앙회 내부에서도 “누가 상 추천을 잘못해 회장 이미지만 나쁘게 했다”며 “실적 제일주의로 실적만 챙기겠다는 간부나 임원들의 사고가 문제를 일으킨 것 아니냐”고 경영에 문제가 있음을 강하게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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