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고려 사항 “홍진근 현 대표 겨냥한 것” 수협 내부 중론
“이미 운동장 기운 것 아니냐”

O…수협중앙회 지도경제대표 선출을 앞에 두고 수협노조가 입장문을 발표해 이것이 앞으로 대표이사에 선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기도. 수협노조는 지난 15일 ‘조합원이 바라는 대표이사란’ 입장문을 통해 대표이사 인사추천위원회가 후보 추천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네 가지 사항을 제시.

 노조가 요구한 네 가지 사항은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중심의 소통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모든 조합원들로부터 신뢰와 신망을 받을 수 있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마인드의 소유자 등 ceo의 자격 등을 규정.

 이 입장문에는 누구라고 적시하지 않았지만 홍진근 현대표를 겨냥했다는게 수협 내부의 중론. 노조는 최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예측이 쉽지 않은 상태.

게다가 수협 일각에서는 노골적으로 홍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기도. 한 수협 직원은 "홍 대표가 2년간 어업인을 위해 도와준 게 뭐 있냐"며 공판장에서 가격 경쟁 시키고 필수 경비마저 줄이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잘한게 없다"고 강하게 성토.

또 다른 직원도 "그가 직원들 성과를 독식한 것 이외 잘한게 없다"며 "연임을 반대한다"고 노골적으로 비판. 이런 상황속에서 일각에서는 이미 운동장이 기운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인사추천위원 선정부터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짜여진 것 아니냐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어 대표이사 선출이 조용히 끝날지는 두고 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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