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두 차관 모친상 장례식장에 조문와 선배, 직원들과 조우
“난 입장문 발표날 모든 걸 지웠다”

O…박준영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가 장관 후보 사퇴입장문을 발표하고 해양수산부를 떠난 뒤 처음으로 해양수산부 선배 및 직원들과 조우.

 박 후보자는 지난 26일 오후 5시 경 엄기두 해수부차관 모친 장례식장인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선배,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근황 등 가벼운 얘기를 나누기도.

 박 후보자는 사퇴 후 근황에 대해서는 “지방에도 다니고 잘 지내고 있다”며 평소처럼 털털한 모습으로 간단하게 근황을 소개. 그는 얼굴도 마음에 정리가 어느 정도 끝난 듯 과거 모습을 유지.

 그는 “나는 장관 후보 사퇴 입장문 발표 이후 마음을 비웠는데 집에선 아직까지 억울한 마음을 삭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집안 분위기를 잠시 설명.

 이날 우연히 만난 해양수산부 선배와 직원들은 “장관이 됐으면 참 잘했을 텐데 참 아까운 인재를 잃었다”며 그의 낙마를 여전히 아쉬워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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