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장관 아니면 ‘해양수산 1,000인 모임’ 만들 수 없었을 것”
교수, 언론인, 시민단체 등 참여

O…강무현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前해수부장관)이 6일 ‘해양수산 1,000인 모임’ 발족이 끝난 후 연합회장을 물러날 것으로 알려지기도.

 강 회장은 해양이 국가미래 성장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해양수산관련 대학교수, 언론인,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모임 발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

 강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새로운 해양패권주의가 더욱 강화되고 있음에도 해양에 관한 대한민국의 국가정책 우선순위 및 국민 인식수준은 여전히 육지 지향적 사고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해 크게 낮은 실정”이라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해양을 국가미래 성장의 중심축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해양수산 지식인의 역량 결집과 굳건한 의지 천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모임 결성을 구상했던 것”이라고 모임 발족 배경을 설명.

 강 회장은 “이제 모임이 발족되면 내 역할은 끝났다”며 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임을 밝혀 아쉬움을 주기도. 이는 모임 결성 과정에서 참여자를 설득하는게 쉽지 않은데다 광범위하게 참여자를 모으는 것은 강 회장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했기 때문.

 한 해양수산계 중진 인사는 “이 모임은 강 회장처럼 해양수산을 아우르는 사람이 아니면 가능하지 않았다”며 “강 회장 역할이 더 필요한데 아쉽다”고 서운함을 표시.

 이에 대해 강 회장은 “나름 할 수 있는데 까진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 좀 조용히 쉬고 싶다”고 현재의 심경을 설명.

 강 회장이 물러날 경우 그 자리엔 정태순 선주협회 회장이 다시 맡을 것으로 알려지기도.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