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연안어장 꽃게자원 증대위해 39만미 방류
지역어업인과 소통 매년 정례적으로 확대할 계획

꽃게치어방류

 근해통발협회(회장 김용근)와 근해통발수협은 '“어기(漁起)여차” 2021 희망의 바다만들기'라는 슬로건으로 5일 부안군 앞바다에 협회와 수협에서 확보한 방류예산 7,000만원으로 꽃게치어 39만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는 근해통발업계의 부안군해역 조업으로 감소되는 자원을 조금이나마 증대하기 위한 근해업계의 노력으로 지역어업인과의 상생과 동행을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날 꽃게 치어방류는 부안군과 근해통발업계, 통발수협, 부안수협, 격포어촌계 등 지억어업인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변산면 격포리 궁항에서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염병검사와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우량의 꽃게 치어를 방류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고 어업인들은 전했다.

 한편, 근해통발업계와 연안자망업계는 지난 3월에 장기간 갈등을 빚어온 부안 앞바다의 이중조업구역에 대해 업계간의 이해와 양보를 기반으로 상생조업 어업인 협약을 도출해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협약이라는 새 지평을 열었다.

 근해통발협회 관계자(총무 서현동)는 “이번 꽃게치어 방류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지역어업인과 소통해 매년 정례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어업인 갈등해소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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