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어귀촌종합센터, ‘슬기로운 어촌생활-어촌마을 살아보기’ 공모전 당선자 발표

백미리마을 _ 시상식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센터장 이진형, 이하 종합센터)는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 ‘2021 귀어귀촌 박람회’에서 ‘슬기로운 어촌생활-어촌마을 살아보기’공모전(이하 공모전) 본선을 통해 당선자 2명을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선발된 최종 2인은 본인이 선택한 어촌마을(충남 서산 중리마을, 경기 화성 백미리마을)에서 1년간 성공적인 어촌 정착을 위한 △주거시설 지원 △어촌마을과 연계한 일자리 제공 및 현장실습(일당 및 수산물 위탁수익 지급) △지역 주민 교류 프로그램 참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충남 서산 중리마을에 당선된 이만수(만 56세, 삼성전자서비스)씨는 “안정적이며, 힐링과 자아를 찾아가는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 중리마을을 선택했다”며, “40년 동안 이어온 직업의 연장선에서 전기/전자제품 수리 등 재능기부 활동 등을 통해 중리마을과 연계한 공동체적 삶을 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이한 이력으로 눈길을 끈 경기 화성 백미리마을에 당선된 조문식(만 59세, 개그맨/가수)씨는 “KBS 대표 교양프로그램-6시 내고향에서 바다 전문 리포터로 오랜 기간 활동을 해오다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어촌에 정착하고 싶어 참가 신청을 했다”며, “노후를 백미리마을에서 바다해설사(관광해설사)로 참여하여 행복한 어촌을 꾸미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만 60세 미만의 어촌살이 참여 의지가 있는 전국 예비 귀어업인이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했고, 약 한 달간의 공모 기간을 통해 지원한 총 24명을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를 진행하여 본선 진출자 10인을 선정했다.
 선정자들은 2021 귀어귀촌 박람회장 내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본인들이 신청한 마을별 본선(6월 25일 중리마을, 6월 26일 백미리마을)에 참여해 귀어귀촌에 대한 의지와 목표 등을 현장 발표를 통해 어필했고, 각 마을 어촌계장의 심사 결과 발표 후 최종 당선자분들의 시상이 함께 이뤄졌다.

 이진형 센터장은 “이번 ‘슬기로운 어촌생활-어촌마을 살아보기’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당선자 두 분이 성공적으로 어촌생활을 이어가시길 희망하며, 차후에는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어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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