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활어 차량의 해수 도로상 낙수를 근절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활어차량 해수 낙수 근절 캠페인

 보령시가 활어 차량의 무분별한 해수 낙수로 인한 도로 파손 및 주변 차량 부식 등을 방지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시는 9일 김동일 시장, 조경래 보령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장인도 해수욕장지구대장과 대천5동 통장협의회, 대천해수욕장 상인회, 해사모 회원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천해수욕장에서 ‘활어 차량 해수 낙수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그간 수산업에 종사하는 활어차들이 도로 운행 시 해수를 무단으로 방류해 물과 염분에 취약한 아스팔트 도로에 균열 및 포트홀 등 발생을 야기하여 도로 수명이 단축되고 파손은 물론 겨울철 동파로 인한 사고 및 인근 차량의 부식을 유발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해왔다.

 이에 시는 대천해수욕장 내 횟집 및 활어 집합단지에서 전단지로 안내하며 활어 차량 해수 낙수가 도로에 미치는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해수 낙수 및 무단 방류 근절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일 시장은 “활어차 운행 중 해수가 넘치지 않도록 수조의 덮개를 꼭 닫고 해수 탑재량을 줄이려는 운전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에도 노을광장 주변 상가를 대상으로 해수 낙수 근절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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