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내습, 어업활동 증가 등으로 해양오염사고 위험성 대비

소형어선 기관실내부 점검하는 사진

 여수해양경찰서는 “하절기 태풍 내습 등 기상 악화와 조업활동 증가에 따라 어선의 해양오염 취약지 특별점검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최근 해양오염 사고 중 어선에 의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추세로 주로 어선의 연료유(경유, 휘발유) 및 선저폐수 등 경질유 유출 사고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경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어선 해양오염예방 특별점검을 진행 중이며, 관내 등록된 어선이 점검대상으로 중점 점검사항은 ▲선저폐수 및 선박폐유 적법 반납실태 ▲어선 생활폐기물 육상 적법처리 지도 및 폐기물 기록유지 점검 ▲분뇨마쇄소독장치 형식승인 및 검정 여부 등 분뇨저장탱크 불법 선외변 밸브 설치 등을 점검한다.

 또한 어선에서 사용하고 있는 연료유 채취 및 분석을 통해 지난해부터 강화된 연료유 기준(황함유량 0.5% 이하)의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성수기 어선 해양오염 예방 특별점검으로 해양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해양종사자의 해양오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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