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0년 등록어선통계 발표
5톤 미만 어선 전체 80.3% 차지…FRP가 대부분

등록어선

 2020년 국내 전체 등록어선은 6만 5,744척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91척이 감소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도를 기준으로 국내 등록어선 현황(어업별, 업종별, 시도별 등)을 조사해 8월 31일 발표했다.

 국가승인통계인 등록어선통계는 전년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국내 등록어선 현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국 지자체별로 무허가·무등록 어선 등에 대해 일제 정비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매년 반영해 공표하고 있다.

 어선규모별로는 5톤 미만 어선이 5만 2,815척으로 전체의 80.3%를 차지했으며 5톤 이상부터 50톤 미만의 어선은 1만 1,710척(17.8%), 50톤 이상 어선은 1,219척(1.9%)이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5톤 미만 어선은 237척, 50톤 이상 어선은 74척이 각각 감소한 반면, 5톤 이상 50톤 미만의 어선은 220척이 증가했다.

 어선 재질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이 전체의 96.3%(6만 3,334척)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목선과 강선은 각각 131척, 72척씩 줄어들고 알루미늄선은 21척이 증가했다.

 또한, 선령이 21년 미만인 등록어선은 4만 5,903척(69.8%)으로, 전년보다 2,161척 감소했고, 21년 이상 등록어선은 1만 9,841척(30.2%)으로 2,070척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만 7,966척(42.5%)으로 등록어선이 가장 많았으며, 인천, 울산, 충북, 전남의 등록어선수는 증가하고 부산, 경기, 강원,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는 감소했다. 특히, 전남은 553척이 증가한 반면 경남은 286척이 감소해 가장 많은 척수의 증감을 보였고, 세종과 대구의 어선수는 전년과 동일했다.

 안용운 해양수산부 어업안전정책과장은 “등록어선통계를 어선감척사업, 자원관리 정책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어선에 대한 안전 관리와 선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등록어선통계'는 해양수산통계시스템(www.mof.go.kr/statPortal)과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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