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마리나 추진관련 지역 의견청취와 친환경선박인증센터 운영 현황 점검 등을 위해 9월 3일 전북지역 정책현장을 방문했다.

 먼저, 마리나 항만 추진관련 지역 의견청취를 위해 부안군 소재 궁항을 방문했다. 해수부는 2020년 제2차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20년~’29년)을 수립하면서 궁항지역을 마리나 항만 예정지역으로 반영한바 있다.

 문 장관은 마리나 항만 추진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관계자들에게 “부안군의 계획대로 궁항 마리나 사업이 추진된다면 전북의 해양관광자원과 어우러져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부안군의 사업계획이 우리부에 제출된다면 검토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새만금 신항 건설사업 추진 상황 및 건설 근로자 안전관리 점검을 위해 신항만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새만금 신항만은 새만금 내부개발에 따른 산업지원 및 대중국 교역 활성화에 대비한 환황해권 거점항만 육성을 위해 2009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2030년에 1단계 사업이 종료될 예정이다.

 문 장관은 신항 건설 관계자들에게 “신항 조성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공사 현장에서의 코로나19 방역 관리와 태풍 등 재해예방을 철저히 관리해주기 바라며, 건설 근로자들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공사대금 등을 신속히 지급하고 체불되지 않았는지 점검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항만 안전 및 코로나19 방역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했다. 문 장관은 항만 운영 현황을 보고 받은 후 관계자들에게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항만 근로자의 감염사례도 발생하고 있으므로 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히 준수해 주기 바란다”면서, ”최근 항만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종합대책이 시행 중인 바,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이므로 관계자의 협조와 이해를 구하여 안전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적극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해수부의 ‘2030 그린쉽-K 추진전략“과 연계하여 추진 중인 친환경 선박·기자재 시험인증센터의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문 장관은 센터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그린쉽-K 추진전략의 핵심인 친환경 선박 상용화 및 보급을 위해서는 시험인증 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친환경 선박 기술선점 여부가 미래 해운·조선시장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임을 명심하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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