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소비촉진·금융 브랜드 이미지 강화
중앙회·수협은행, 국민과 공감대 형성 나서

가시바른캠페인

 수협이 창립 이래 첫 공익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쳐 수산물 소비촉진과 금융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은 추석 명절을 앞둔 13일부터 KBS, MBC, SBS 등 공중파 방송과 종합편성채널 등을 통해 ‘가시바른캠페인’을 진행한다.

 연말까지 진행될 이번 캠페인은 소중한 사람을 위해 생선 가시를 발라내고 또 그렇게 가시 없는 생선을 대접받아본 경험을 통해 따뜻한 공감대를 찾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생선을 먹을 때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가시처럼 걸림돌이 되는 어려움들을 수협이 해소함으로써 어업인과 국민에게 힘이 되겠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캠페인 모델로는 ‘선한 영향력’으로 호평받는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기용됐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동 중인 장나라는 누적 기부액이 100억을 넘는 등 데뷔 이래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장나라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바다와 어업인 그리고 건강한 우리 수산물의 가치를 알려 국민과의 공감대를 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익 캠페인을 통해 수협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계를 지원하여 수산물 소비가 더욱 활성화되고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수협은행과 조합 상호금융, 공제사업 등 일반 고객의 이용이 많은 금융에 있어서도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익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에 앞서 수협은 지난 8월 공식 수협중앙회·수협은행의 SNS 채널을 통해 평소 주변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던 사람들의 사연을 접수 받았다.

 총 465개의 사연 중 선정된 30명의 주인공에게는 직접 찾아가 가시바른 우리 수산물로 차린 도시락과 편지를 전했다.

 TV 송출용 광고는 <가족편>, <청년편>, <어업인편> 3편으로 나뉘어 제작됐다.

 <가족편>은 엄마에게 보내는 딸의 사연이 담겼다.
 어릴 적 생선 잔가시를 손수 발라내고 살점만을 숟가락에 얹어주던 엄마를 생각하며 그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하는 딸의 마음을 표현했다.

 <청년편>에는 생일에도 밤낮으로 아르바이트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를 응원하는 청년의 사연을 담았다.
 팍팍한 일상이지만 우리 수산물로 건강을 챙기면서 가시밭 같은 인생의 난관들도 함께 이겨내자는 친구의 목소리로 청년 세대들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어업인편>에는 수협이 진행하는 도시어촌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어린이 어촌체험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의 사연이 담겼다.
 캠프에서 만났던 어업인을 ‘바다 삼촌’이라 부르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것에 대해 감사의 편지를 보내는 내용으로 잔잔한 감동을 불러온다.

 수협 관계자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연들을 건강하고 신선한 수산물의 이미지와 연결하고자 했다”며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우리 수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수협의 역할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캠페인을 통해 어업인과 수산업 그리고 수협의 위상을 제고하는 가운데 수산물 소비촉진을 극대화하고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고는 연말까지 지상파 3사 및 종편 등 주요 방송사와 온라인 동영상 채널 등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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