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 1만 3,617㎡ 규모 R&D 전문시설
연간 2,500억원 이상 피해 발생 예방 기대감

수산생물 질병예방연구센터 조감도

 국내 최초로 ‘수산생물 백신’을 개발하는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물 백신센터’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에 건립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2025년부터 강원도에서 국내 첫 대량생산이 이루어지는 대서양연어 전용 백신 개발에 나서게 되며 국내에서 연간 2,5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는 수산생물의 질병, 폐사에  대한 예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본부장 김태훈)에 따르면 정부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물 질병예방 연구 센터‘를 강릉시 주문진 국립수산과학원 강릉시험포에 1만 3,617㎡ 규모의 국가 R&D 전문시설로 건립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2년도 정부예산안에 기본 및 실시 설계비 6억 5,000만원이 반영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내년 설계를 거쳐 2024년까지 총 사업비 236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연구센터는 지하 1층 ~ 지상 3층 규모의 본관동, 각 지상 2층 규모의 질병관리연구동, 양성기술개발동,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 사업은 강원도와 환동해본부가 발굴, 정부에 요청하여 정부가 기관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해 국비 반영이 이뤄지게 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직접 운영하고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이번 백신센터 건립으로 강원도는 대서양연어의 산업화와 시장 선점을 위한 모든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생물 질병예방 백신센터‘ 설치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대서양연어를 양식하는 강원도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환동해본부 김태훈 본부장은 “수산생물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 전문적 연구 기관의 유치로 강원도는 60조원 규모로 평가받는 전 세계 연어시장을 선점하려는 목표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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