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후포항에서 인천지역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 개최

후포항 안내판

 해양수산부는 9월 16일 어촌뉴딜300사업의 인천지역 첫 결실인 강화도 후포항 사업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식이 개최되는 인천 강화도의 ‘밴댕이 마을’ 후포항은 1970~80년대에 선창 포구가 번성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밴댕이를 먹을 수 있어 밴댕이 거리가 활발하게 운영됐던 곳이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밴댕이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어업기반시설은 노후화되고, 낡은 상업시설을 방치함에 따라 방문객이 감소했고, 이후 후포항은 오랜 시간 침체된 상태였다.

 이에, 강화지역에서는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밴댕이‘를 지역 특화 브랜드로 발굴해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등 마을을 되살리고, 지역의 새로운 소득 창출과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부유식 방파제와 어민들의 작업공간을 설치하고, 파손되어 방치되어 있던 진입도로를 개선해 관광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지역주민 주도로 낡고 지저분했던 간판들을 현대적으로 정비했으며, 마을 브랜드 상품 개발을 위한 ‘어촌뉴딜 주민역량 강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한 마을 정비가 완료되자, 달라진 후포항의 모습에 관광객들이 다시 밴댕이 마을을 찾기 시작했으며, 마을 인근에도 새로운 상가들이 들어서는 등 후포항에 다시 활력이 돌기 시작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준공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배준영 국회의원, 유천호 강화군수와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참석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촌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어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는 것이 어촌뉴딜300사업의 가장 큰 목적이다”며,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후포항이 ‘밴댕이 마을’로 유명했던 이전의 명성을 되찾아 다시 활력이 넘치는 마을로 재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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