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농수산업기술상 시상식

 국내 농·수산업의 새로운 기술개발과 소득향상에 기여한 우수 농·수산업인을 발굴하는 “제27회 세계 농수산업기술상”시상식이 13일 세계일보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수연)가 수산업분야 기관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제27회를 맞은 세계 농·수산업기술상은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해 우리나라 새로운 기술개발과 소득향상을 위해 애쓰고 수고한 농·수산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는 각 지역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어촌특화지원센터가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5개 부문에서 13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지방 소멸문제와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어촌이 위기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수산업경영인들은 어업에 종사하면서 어촌경제 활성화와 어촌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였으며, 국민들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 했다. 또한 공익 활동,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참여 등 30여년간 대한민국 수산업을 이끌어 온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5년에 처음 개최된 세계 농·수산업 기술상은 2020년까지는 오직 농업분야만 시상을 해왔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수산업분야 시상이 신설됐다. 신규로 신설된 부문에서 초대 대상을 수상한 것은 한수연이 대한민국 수산업을 대표한다는 상징성과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수연 김성호 회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어업인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 수산업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국 3만여 수산업경영인 여러분 덕분에 어촌이 발전해 나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산업 발전을 위해 큰 힘을 다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수산단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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