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전복, 추락 등 안전의식 결여가 주원인!
중부청, 남해청, 동해청 순으로 사고 잦아, 대부분 인재(人災)!
김선교 의원, “수상레저 인구 폭증에 따른 철저한 안전교육?시스템 마련해야!”

김선교 의원

 최근 5년여간 수상레저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그에 따른 사상자도 끊이지 않음에 따라, 철저한 안전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6~2021년 6월 기준)의 수상레저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25건을 비롯해 지난해 44건까지 매년 꾸준히 발생해 최근 5년여간 총 196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사상자도 24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해 8월, 부안군 궁항 남동방 해상에서 4명이 승선한 모터보트가 전복되어 1명이 사망했고, 6월에도 거제시 다포도 인근 해상에서 카약을 즐기던 탑승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카약은 전복된 채 발견됐고, 사망자는 카약으로부터 3k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

 이외, 올해 8월 여수시 오동도 인근 해상에서 3명이 탑승한 모터보트와 수상 오토바이가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했고, 9월 태안군 영목항 남동방 해상에서는 고무보트와 낚시어선이 충돌하는 등 인명피해 사고가 매년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청별 수상레저 안전사고는 중부청이 6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해청와 동해청이 각각 42건, 서해청이 26건, 제주청이 19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충돌이 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복 31건, 추락 24건, 표류 11건, 침몰 및 좌초가 각각 10건, 화재 4건, 침수 및 실종에 따른 원인 미상 등 기타 건수도 18건으로 확인됐다.

 수상레저 안전사고에 따른 사상자도 2016년 28명, 2017년 64명, 2018년 49명, 2019년 47명, 2020년 41명, 2021년 6월 현재 17명 등, 최근 5년여간 꾸준히 발생해 사망 20명, 부상 226명으로 총 24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김선교 의원은, “수상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800만명에 이르는 등,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했으나, 그에 따른 안전의식은 미흡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라며,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안전 교육과 신속한 안전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