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무인가게 수산물 전시 및 수익금 기부, 여성어업인 역량강화 컨설팅 성료

독거 여성어입인 대상 문패 수여식

 한국어촌어항공단 충남어촌특화지원센터(센터장 권오열, 이하 충남센터)는 충남권역 어촌특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충남센터와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지난 7일, 서천군 마산면 일대에 있는 ‘벽오리 무인가게’에서 충남 어촌특화상품(서산 감태, 서천 해초김 등)을 홍보하고, 판매행사를 가졌다.

 벽오리 무인가게는 마을 주민이 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생산한 지역 농산물을 비대면 방식으로 판매하는 무인 점포로, 2011년부터 약 10년 동안 운영되고 있다.

 향후 충남센터와 서천군은 이번 무인가게 홍보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벽오리 부녀회에 기부하여 마을 발전 및 노약자 등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 증대를 위해 비대면 판매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다.

 또한, 충남센터는 지난 9월 28일, 학암포 어촌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을 마지막으로 ‘2021년 여성어업인 역량강화 컨설팅’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번 교육은 충남 3개소 어촌(태안 학암포, 보령 주교, 서천 송석) 여성 어업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해당 어촌은 높은 교육 참여율을 보이며 향후 여성주도 공동체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교육은 △여성의 삶과 건강·미용관리 △여성어업인 리더십과 스피치 교육 △행복한 어촌마을을 위한 여성 리더십 등 개인과 조직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여성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충남센터는 교육 대상 어촌지역의 독거여성 어업인에게 문패를 수여해 여성어업인의 사회적 지위 및 주거복지 향상에 이바지했다.

 한편, 9월 28일 학암포에서 진행된 여성어업인 교육에는 경기, 인천 어촌특화지원센터가 방문해 교육을 참관하고, 여성어업인 역량강화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등 교류활동을 펼치며 향후 양 센터 간 협업 의지를 다졌다.

 권오열 충남센터장은 “앞으로도 충남의 우수한 수산물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회 공헌 행사와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지역간 교류, 여성어업인의 복지 향상을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어촌특화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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