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주민들 기대감 속 8일 출범식

한국섬진흥원 출범식

 우리나라 최초의 섬 전담기관인 ‘한국섬진흥원’이 8일 목포 삼학도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공식 개원했다. 섬 주민을 비롯한 전남도민은 축하영상을 통해 대한민국 섬 정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환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종식 목포시장, 섬 지역 기초단체장, 오동호 한국섬진흥원 원장, 섬 주민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50명 미만의 소규모 행사로 열렸으며, 섬 주민의 축하 인사를 담은 영상 상영,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한국섬진흥원’은 전남도와 목포시의 세계 최초 섬의 날 제정 제안, 제1회 섬의 날 행사 개최 등 섬 발전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지난 4월 삼학도로 유치 확정됐다.

 우리나라 3,300여 섬을 대상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정책수립·진흥 업무를 한다. 부처별로 분산된 섬 정책과 사업을 효과적으로 협업·연계함으로써 정책과 사업의 성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섬진흥원에 지역별 전담부서를 운영해 섬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역별 맞춤형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지사는 “한국섬진흥원은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로 지금껏 소외됐던 섬의 진흥을 이끌어 대한민국의 고른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2,165개의 섬을 품은 ‘섬의 수도’ 전남이 ‘섬의 메카, 대한민국’으로 가는 이정표로 자리매김하도록 한국섬진흥원의 활동을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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