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거점연구소 건립 추진
이원택 의원, 새만금을 권역 후보지로 검토 중

이원택 의원

 세계 4대 해양연구기관 중의 하나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서해권역 해양특성을 연구할 거점연구기관을 건립하기 위해 기획연구가 현재 진행 중에 있어 올 12월까지는 서해거점연구소 건립 및 운영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농해수위의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동해, 남해, 제주권역에는 해양특성을 연구하는 거점연구소가 있으나, 서해권역의 해양특성을 연구할 거점연구소가 없어, 기획연구를 통한 서해거점연구소 건립이 추진된다고 13일 밝혔다.

 이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서해에 대한 연구가 전혀 없어 서해권역을 홀대한다는 지적을 했으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이를 수용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서해는 세계적인 갯벌과 다양한 해양생물이 사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새만금의 수질변화, 방조제 배수갑문을 활용한 조력 발전 연구 등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수준 높은 연구로 서해안의 가치를 향상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올해 12월까지 기획연구를 마치고, 22년 상반기까지 서해권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험사업 운영계획 수립, 검토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을 거쳐서, 23년부터 서해권역 시범사업에 들어갈 계획인데 새만금권역도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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