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31위 추가, 총 9,283위패 봉안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 참석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은 14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 동삼동 태종대공원 입구 순직선원위령탑에서 ‘제43회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위령제 제주는 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이 맡았으며, 이번에 추가되는 위패 31위를 포함해 총 9,283위패를 모시게 됐다.

 이번 위령제는 여당대표로는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했다.

 위령제는 선원 유가족 및 선원노련 가맹노조 임직원, 선원 관련 8개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해 순직선원의 넋을 추모했다. 오전 11시 정각 부산항에 정박한 모든 선박들이 추모의 뜻으로 30초간 뱃고동 1회를 울려 시작을 알렸다. 이어 위패 봉안, 묵념, 추도사 낭독, 헌화 및 분향, 위령탑 순례 및 위패봉안소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하지 못하는 유가족은 순직선원 위령탑 홈페이지(smmt.or.kr)에서 사이버 참배가 가능하다.

 매년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열리는 순직선원 위령제는 선원노련과 7개 선원관련 단체(한국선주협회, 수협중앙회, 한국해운조합, 한국원양산업협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한국해기사협회,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주관하며,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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