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계부채 총량관리 대상서 전세대출 제외
농·축협 상호금융도 전세대출 취급 재개키로

 2금융권인 농협 상호금융이 전세대출 취급을 재개하고 있는 가운데 수협도 전세대출 재개를 위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가계부채 총량관리 대상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권은 상호금융인 농·축협이 전세대출 취급을 재개한 만큼 수협 역시 전세대출 재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가계대출 총량관리에서 전세대출이 빠진 만큼 대출을 해줘야 이익인 금융기관에서 부실 위험이 크지 않은 전세대출을 취급하지 않을 이유가 별로 없다는 판단에서다.

 수협 중앙회 관계자는 “전세대출 재개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고 있는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수협은 금융당국이 제시한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 4.1%를 상반기에 이미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이것이 걸림돌이 될지 주목된다. 수협은 이달 1일부터 조합원과 비·준조합원 모두를 대상으로 전세대출을 포함한 모든 가계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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