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하도급으로 중간에서 수수료 이득만 챙겨"
직접공사는 단 4건

 O...수협개발의 건설공사 일감 몰아주기와 과도한 하도급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끌기도.

 국회 농해수위의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19일 수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수협개발이 수주한 총 77건의 공사 중 단 4건만 직접공사를 하고 나머지는 하도급을 주면서 손쉽게 중간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

 수협중앙회 자회사인 수협개발은 건설업을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지역조합, 자회사 등의 공사 77건을 계약했는데. 모두 수의계약으로 이뤄졌으며 총 공사금액은 148억원에 이른 것으로 밝혀지기도.

 수협개발은 또 몇몇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내부마감(실내건축) A업체 총 12건, 가구업체 B업체는 총 8건, 전기공사업체 C건설은 조합발주 공사(29건) 16건 수주(수의계약 12, 입찰 4) 등이 수협개발과 도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승남 의원은 지적.

 김 의원은 “1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을 수혈받은 수협중앙회가 수의계약을 남발하면서 선의의 기업들의 입찰 참여 기회를 박탈한 것”이라며 “일감 몰아주기 행태는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시정을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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