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키운 ‘바다의 우유 굴’의 계절이 왔다”

생굴 초매식

 굴수하식수협은 지난달 21일 굴 산업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풍어제(남해안 별신굿 보존회 정영만)를 시작으로 2021년도 생굴(햇굴) 초매식을 가졌다.

 이번 초매식에는 물량 3만 5,190kg, 평균단가 1만 6,000원으로 전년 대비 물량은 15% 감소된 반면 단가는 50% 증가됐다. 이는 여름내 기승을 부린 역대급 폭염으로 굴 성장이 더뎌 당장 출하할 물량이 줄어든 데다 외국인력 수급 차질 등 일손까지 달리면서 생산량이 뚝 떨어져 공급 부족에 가격이 오른 것으로 판단된다.

 지홍태 조합장은 “2021년도 생굴의 작황은 평년 대비 여름철 해수 수온의 상승으로 비만도와 각 성장이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는 태풍의 영향이 없어 개체 탈락과 자연 폐사가 적어 물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오늘부터 출하되는 한려수도 청정해역에서 자라는 천연의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자란 자연 그대로의 햇 굴인 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그 맛과 향을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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