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 시 원거리에서 무리하게 항해할 경우 더 위험할 수 있어
선박 상태 잘 아는 선장 판단 따른 것이지 회피한 건 아니다"
“더욱 최선 다하겠다”

 O…해양수산부는 연합뉴스가 최근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선이 72톤급 어선 제11일진호 등 어선 3척이 풍랑 속에서 피항 중임에도 2천톤급 어업지도선이 어선을 적극적으로 피항시키지 않고 울릉도로 먼저 피항했다는 보도와 관련, 볼멘 소리를 하기도.

 해양수산부는 통상 기상악화 시 많은 어선이 해상에서 피항을 하고 있으며, 당시에도 제11일진호 선장이 후포어선안전조업국에 “해상에서 대기하다 기상이 더 나빠지면 피항(울릉도로 복귀)하겠다.”고 보고함에 따라 선장의 의견을 존중했던 것이라고 설명.

 이는 기상악화 시 원거리에서 무리하게 항해할 경우 더 위험할 수 있고, 선박의 상태를 잘 아는 선장의 판단에 따라 해상에서 피항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어쨌든 결과가 나빠져 해양수산부에 비난이 쏟아졌던 것.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하고 싶은 얘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가 이렇게 되면서 “앞으로  해양수산부는 어업인의 안전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더 강화하겠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해양수산부는 “기상악화 시 출항뿐만 아니라 조업을 금지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안전해역으로의 이동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대안도 제시.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