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어도사진 공모전 시상식 및 내수면 어도관리 발전 토론회 개최

대상-어도의 생태(최원재)

 해양수산부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제4회 어도(魚道)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11월 10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강, 하천에 살고 있는 물고기 등 수산생물의 생명길로 여겨지는 ‘어도’의 생태·환경적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어도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특히 전문가 외에 일반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휴대폰 사진 부문을 신설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관련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870점의 응모작 중 대상작 ‘어도의 생태’를 비롯한 24점의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일반카메라 부문에서만 선정됐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어도의 신비로운 모습을 절묘하게 담아낸 최원재(62) 씨의 ‘어도의 생태’가 수상하게 됐다. 최우수상은 일반카메라 부문에 김이현(20) 씨의 ‘어울림’과 이용범(68) 씨의 ‘석양의 승촌보’가, 휴대폰 부문에 신성호(39) 씨의 ‘물고기가 있나요?’가 각각 선정됐다.

 10일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에게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여하고, 이를 포함해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입선 수상자에게 상장과 총 상금 900만원을 수여했다. 수상작들은 시상식 당일 현장에 전시될 뿐만 아니라, 국가어도정보시스템 누리집(www.fishway.go.kr)에 게시되고, 어도 관련 홍보물 제작과 전시 등에 두루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 날 오후에는 ‘풍요로운 내수면 생명길 복원을 위한 어도 관리’를 주제로 '2021년 내수면 어도관리 발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내수면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수계 중심 어도 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어도 관리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지자체 관계자 등 30여 명은 현장 토론자로 참석하고, 그 외 관계자 200여 명은 영상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하게 됐다.

 토론회는 김동섭 박사(한국수자원공사 K-water연구원)를 좌장으로, 지속 가능한 어도관리 발전을 위한 합리적 대안 마련을 위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는 어도 실태조사 및 어도관리방안, 하천 연결성 확보 및 부처 간 협업 방안, 뱀장어 전용어도 모니터링 결과 및 개선방안, 해외 어도 운영 관리사례가 각각 발표됐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주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한 어도정보 현행화 및 효율적인 어도 운영방안, 뱀장어 자원관리를 위한 사업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어도는 수생태계의 다양성 확보와 내수면 수산자원 증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어도관리 발전을 위해 노력하여 수생태계 복원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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