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지적 면피용인지 수협법 개정 위한 적극 행정인지
엄기두 차관 결정 중요할 듯

O…지난 22일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수협회장 선출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는 당초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였지만 열기도 없고 내용도 없는 공청회였다는 게 참석자들의 대체적인 평가.
 그러나 정권 말기인데다 대선정국이 시작된 특별한 환경에서도 일을 위해 토론회를 열었다는 점에서는 나름대로 평가는 받을 수 있을 듯.

 한 수협관계자는 “이 건은 엄기두 차관이 수협중앙회에서 가진 수산정책협의회에서 의제를 던졌고 이것이 토론회까지 이어진 것 아니냐”며 “지금 시기에 토론회를 열었다는 것은 나름대로 뭔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그러나 토론회 주제 발표나 패널 구성이 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주제 발표를 한 김영목 교수가 이 분야 전문가로 보는 게 맞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패널도 이해당사자를 너무 많이 참여시켜 중립적인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사안을 들여다 보기 어려웠다는 게 객관적인 평가.

 어쨌든 절차적인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이제 해양수산부가 어떤 행동을 취할 지가 관심인데 현재로서는 전망을 하기가 쉽지 않기도.

 한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예산이 막바지에 접어 들었고, 연말 일이 겹쳐 사무실에서 자리를 지키기 어렵다”며 “엄기두 차관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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