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안팎, “사전에 언질만 줬어도 공모하지 않았을 것 아니냐”
직원들도 황당한 표정 역력

O…지난주 발표된 국립수산과학원장(이하 수과원) 임명과 관련, 뒷말이 계속 나오기도.

 한 해양수산부 직원은 “수과원장 공모에 국장들 3명이나 공모하게 한 것은 인사 쪽에서 잘못한 것 같다”며 “해양수산부가 그런 의도가 있었다면 사전에 언질이라도 줘 그들이 응모라도 하지 않도록 해야 했을 것 아니냐”고 응모한 국장을 대신해 볼멘 소리를 하기도. 

 또 다른 직원도 “고참 국장들이 자기 소개서 쓰고 면접에 대비해 공부하고, 그렇게까지 만들 필요는 없었던 것 아니냐”며 “물론 이해는 하지만 좀 지나친 것 같다”고 한 마디. 이는 결정적인 순간에 해양수산부가 영향을 줘 인사가 결정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 때문.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그런 일은 없다. 우리도 몰랐다”고 인사 개입을 부인하지만 이 말을 누가 얼마나 믿을지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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