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류·민물장어양식수협등 업종별 2군데는 2천억 돌파
1천억 이상은 13개 500억 이상은 16개 조합

2021년 위판실적자료

 지난해 수협에 위판된 수산물은 늘었지만 금액은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가 지난해 일선수협의 수산물 위판실적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물량은 115만 5,555톤으로 2020년보다 6만 2,154톤이 늘었다. 그러나 금액은 4조 4,621억 9,200만원으로 1,299억 900만원이 감소했다. 광어 등 일부 품목의 가격 변동이 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합별로는 제주어류양식수협과 민물장어양식수협은 2,000억원 이상을 돌파했다. 그러나 목포수협은 1,984억 100만원으로 16억원이 부족해 2,000억원 조합에 가입하지 못했다. 목포수협은  2020년 2,062억 5,500만원 어치를 위판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이보다 78억 5,400만원이 줄었다.  여수수협 역시 2020년 1,908억 9,400만원 어치를 위판했으나 지난해에는 198억 5,400만원이 감소했다. 업종별은 광어와 민물장어 값이 상승하고 수요가 늘어난 데 비해 지구별은 조기.멸치 어획이 크게 준데다 값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000억원 이상 조합은 2020년과 비슷한 수준(13개 조합)을 보이고 있으나 위판액은 전체적으로 감소한 추세다. 조기 멸치 김 오징어 등의 어획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협 관계자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일부 어종에 등락이 심했다”며 “예측이 어려운 시기가 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영주>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