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물만 거래하는 도매시장 카테고리 가공까지 확대”
오명의 공판장 바뀔지

O…중앙회 강서공판장에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중앙회 판매사업부 출신의 김경필 장장이 새로 부임. 중도매인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장장의 판매사업부 시절 노하우가 도매시장에 어떻게 접목될까 궁금해하는 분위기.

 지난해 강서공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덕분에 수탁고가 다소 올라간 상황. 하지만 중도매인들의 주 거래처가 중소마트, 재래시장, 식당 등으로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곳이라 올해 코로나 시국이 종식되지 않으면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

 김 장장은 원물만을 상장거래하는 도매시장의 카테고리를 가공으로까지 넓혀야 한다는 판단에 중앙회 판매사업부와 협업을 통한 작업을 진행해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거래처도 원물보다는 가공된 수산물을 원하고 있어 그에 맞춰 공판장의 기능을 변화시키겠다는 얘기.

 실제 지난해 조금씩 굴비를 상장해 중도매인들의 호응이 좋았고 더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김 장장은 가공을 원하는 시대 요구를 반영하는 변화로 새로운 공판장 시대를 열어보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어 ‘오명의 강서공판장’이 올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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