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수산 핵심 국장 보직은 유지…아직 인사 요인 잔존
민감한 시기 감안한 듯

O…해양수산부가 지난 28일자로 대폭적인 국·과장급 인사를 단행. 이번 인사에서는 국장급 12명, 과장급 15명 등 무려 27명이 자리를 옮기기도. 그러나 해양수산부 양대 축인 해운·수산의 핵심 국장인 해운물류국장과 수산정책관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기도. 이는 민감한 시기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이기도. 정책기획관에 김혜정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을 발탁한 것도 이런 의미로 해석.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그동안 관행과 다른 인사가 나와 눈길을 끌기도. 주목을 받고 있는 국장은 최용석 어업자원관. 그는 1년전 외부로 교육을 갈 때 보직인 어업자원관에 다시 임명되는 불운(?)을 겪기도. 본래 교육 갔다 돌아오면 다시 그 자리로 보내지 않는 게 인사 관행. 그런데도 이런 인사를 한 것은 수산직 국장 기근이 원인인 듯. 어업자원관 자리에 수산직을 주지 않으면 난리가 날텐데 가용할 수 있는 수산직 국장이 없기 때문. 수산직 중 국장으로 올릴 수 있는 사람(부이사관)은 양영진 어업자원과장과 윤분도 과장 뿐이 없는데 양영진 과장은 부이사관 승진한 지가 얼마 안 되는데 곧바로 어업자원관으로 올리는 게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이기도. 양영진 과장을 국장으로 승진시켜 중앙공무원 교육원에 보내긴 했지만 어쨌든 이 자리를 놓고 인사담당자들의 고민이 엿보이기도.

 그러나 아직 인사가 종결된 것은 아니라서 2월 인사가 어떻게 날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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