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8만9천톤 1.7%·금액 5,281억원 2.8% 감소
출하자 선택권 확대…거래제도 개선 등 추진

 수도권 도매시장의 수산부류 거래 물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가락시장 수산부류 거래물량도 소폭 감소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가 지난 17일 발표한 2021년 가락시장 수산부류 거래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락시장 수산부류 거래물량은 8만 9,000톤으로 전년 대비 1.7%, 거래금액은 5,281억원으로 2.8%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량과 1인당 연평균 소비량(‘20기준)은 지난 10년간 생산량 19.4%(3,713천톤), 소비량은 30.1%(66.6kg) 증가했지만, 소비지 도매시장을 경유하는 수산물은 점진적으로 감소해 전국 수산물 도매시장(19개소)의 점유비율은 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근 노량진수산시장과 구리시장의 거래물량 또한 5만 4,000톤, 2만 6,000톤으로 전년대비 각각 0.7%, 5.3%로 감소했다.

 한편, 최근 외부 유통환경은 전자상거래 등 직거래 증가, 새로운 스마트 소비성향 등으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방식의 도매시장은 점점 경쟁력이 사라지고 있으며, 새롭고 다양한 방법 모색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공사는 도매시장의 경쟁력 확보와 활성화를 위해 고객들이 다시 찾아오는 수산시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통과 공감을 토대로 유통인과 긴밀히 협력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시설현대화와 유통물류체계의 효율화, 거래제도 다양화로 출하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공영도매시장의 기능과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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