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현대화가 빚은 '어둠'…“대화 필요한 것 아니냐”
수협 자체 조사 필요

O…오랫동안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시장 관리를 하던 법인과 함께 동고동락해 온 유진수산(회장 장공순)이 수협중앙회를 상대로 재물손괴죄로 형사고소한 것을 두고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이런저런 얘기들이 나오기도.

 유진수산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연간 100억원 어치 이상 물건을 구입해 온 노량진수산시장 큰손. 이 회사 회장 장공순씨는 40여년간 노량진수산시장 중도매인(88번)으로, 또 직접 수산업을 하는 사업가로 시장 발전에 공이 적지 않은 사람으로 시장에서는 평가. 때문에 그동안 법인과 어느 시장 참여자보다 가까운 사이였으나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과정에서 법인과 업무 상 갈등 때문에 고소 사태까지 발생.

 이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서로 자기 사업을 위해서지만 그래도 시장 발전에 기여해 온 사람아니냐”며 “어느 게 맞는지 모르지만 수협이 시장 참여자들 관계를 감안해 대화를 시도하는 게 좋은 것 아니냐”며 수협에 대화를 촉구.

 한 시장 관계자는 “상대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니까 수협중앙회가 먼저 자체 조사를 실시해 보는 것도 한 방법아니냐”며 선조사를 주문해 눈길을 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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