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한수총이 상위단체 같은데 쓸 땐 수협중앙회가 앞에
수협중앙회는 알 듯

O…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한수총)가 수산 단체 중 제일 상위단체인지, 한국수산회가 상위단체인지, 수협중앙회가 상위단체인지 헷갈린다는 얘기들이 나오기도.

 한수총은 글자 그대로 한국수산산업을 총망라한 단체. 이 단체에는 한국수산회를 비롯해 수협중앙회 등 수산계 모든 업·단체가 가입돼 있기도. 한국수산회 역시 한국수산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회장이 수산단체장협의회장을 맡을 정도의 상위단체. 또 수협중앙회는 명실상부 한국수산업의 가장 중요한 세력이고 가장 영향력 있는 생산자 단체로 규모에서 다른 단체와 비교가 안되기도. 그러나 단일단체이기 때문에 서열상으로는 뒤로 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도.

 그러니까 이름만 보면 한수총이 제일 크고, 그다음이 한국수산회, 수협중앙회 순(順) 같은데 임준택 수협회장이 수협회장도 하고 한수총 회장도 해서 그런지 어디가 상위단체냐는 얘기들이 나오기도. 게다가 일부 플래카드 등에 써진 것을 보면 수협중앙회가 제일 먼저 이름이 나오고 그다음에 한수총이 나와 보는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기도.

 수산업계가 지난 11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수산업을 말살하는 정부의 CPTPP 가입을 반대하는 규탄시위를 할 때 내건 현수막에는 참여단체에 수협중앙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순으로 써 있어 서열상 어떤 게 맞는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한 중진 수산인은 “단체의 서열을 따지는 게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열은 존재하는 것 아니냐”며 “서열이 파괴되는 일들이 왜 생기는지 그 이유를 수산인들이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의미있는 말을 던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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