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어업인 의견 중요…정부에 어업인 요구 사항 전달할 터”
전남지역 끝난 후 일정 결정

O…수산업계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보이콧을 한 해양수산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수산분야 현장 설명회가 계속 이어질지 관심.

 해양수산부는 2~3월 중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5차례 현장설명회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지난 11일 부산에서 열기로 한 첫 번째 현장 설명회가 수산업계 반발로 무산되면서 계획을 수정해야 할 상황을 맞기도. 그러나 해양수산부는 지난 17일 전남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 이는 어업인 요구 사항과 현장 분위기를 정부에 전달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7일 “어업인들이 반발한다고 우리가 안해 버리면 그들의 요구사항을 정부에 전달할 수가 없다”며 “공식적인 게 안 되면 비공식적이라도 그들의 의견을 듣고 현장 분위기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

 그러나 “17일 설명회마저 어업인들의 반발로 무산된다면 설명회 개최에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도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어업인 의견을 들어 대책을 만들고 그것을 정부에 전달할 생각”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밝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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