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명분 세우는 도구일 뿐”

해수부 설명회 강력 거부

 전남 수산단체들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추진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지난 17일 해양수산부가 CPTPP 가입에 대한 수산단체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전남 무안군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현장 설명회는 전남 수산단체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달 11일 부산 설명회 이어 전남까지 CPTPP 현장 설명회 파행이 거듭되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CPTPP 개요 및 추진 경과 ▲가입절차 및 조건 ▲시장개방 수준 및 규범 주요내용 ▲가입 시 수산분야 영향 및 대응방향에 대해 설명하려고 했지만 전남 수산단체들은 “설명회 자체가 가입을 정당화 하기 위한 명분을 세우는 도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전남 수산단체들은 설명회 회의장 입구에서 CPTPP 가입 반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 측에 가입 결정을 철회시킬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와 함께 수산단체들은 “어업인 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에서 전국 어민들이 CPTPP 가입 결정을 철회하라는 목소리에 대해 별다른 반응없이 이뤄지고 있는 설명회는 허울뿐”이라고 정부의 명분 세우기용 설명회에 대해 비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