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개발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위해 이면계약 의혹 제기
감사실 제대로 감사할 지

O…수협에 대한 불미스런 언론 보도가 한동안 잠잠하는가 싶더니 다시 고개를 들기도.

 최근 한 언론은 수협중앙회 자회사인 수협개발이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이면계약을 체결하는 등 불법 하도급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 이 언론은 수협개발이 하도급 업체와 짜고 국토교통부 신고 서류도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해 파장을 예고.

 이 보도에 따르면 수협중앙회 감사실은 최근 수협개발 건설사업본부와 관련된 투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투서에는 수협개발이 지난해 11월 진행한 지역 수협 부분환경개선공사 2건의 이면계약 관련 증거 서류가 담긴 것으로 전해지기도.

 이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감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앙회 감사실이 과연 제대로 감사를 할지는 의문. 수협중앙회 감사실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수협개발의 직원 특채 등을 감사했으나 단순한 사건인데도 몇 달을 끌다 대표이사 임기가 끝날 때 쯤 사표를 받아 면피용 감사처분을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따라서 이번 사건도 벌써 중앙회 감사실에 맡기면 안 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그러나 정권교체기이기 때문에 당분간 감독기관인 해양수산부도 감사에 나서기가 쉽지 않아 보여 앞으로 이 문제를 중앙회 감사실이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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