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단체 대표 유통 전문가 등으로 위원 구성하고 하는 일은?
평가협의회 활동을 오히려 평가해야

O…수협중앙회는 지난 5일 ‘수협중앙회 경제사업 평가협의회’를 개최하고 수산물 판매활성화 사업을 논의.

이날 수협중앙회는 평가협의회에서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및 위원장 선출, 수산물등 판매활성화 사업 보고 및 자문·평가가 이뤄졌으며 위원에 조합장, 수산단체 대표, 유통전문가, 심지어 해수부 공무원까지 위촉했다는 내용의 보도 자료를 배포.

수협경제사업 평가협의회는 수협법에 근거해 ‘수협이 수행하는 수산물 등 판매 활성화 사업 점검 및 평가에 관한 사항’에 대한 자문기구.로 매년 1회 이상 개최토록 명문화. 하지만 통상 1년에 한번 회의를 열어 전형적인 외화내빈 회의라는 소리를 듣기도. 

 이에 대해 수협 일각에서도 “평가협의회 활동을 오히려 평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한 일선 조합 관계자는 “수협경제사업 평가는 수협의 가장 중요한 사업을 평가하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그 사업을 평가하는 데 이렇게 형식적으로 하면 되겠느냐”고 자성론을 제기..

 전남지역 한 조합장은 “수협 경제사업 파트에서 이 회의를 주재하면 자기 업무인데 쓴 소리를 듣는 회의를 자주 열고 싶겠느냐”며 “이 회의 개최를 경제사업에 두지 말고 다른 곳에 두어 회의를 활성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변화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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