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어 즉석에서 삶아 관광객 볼거리 제공

대진항 문어삶기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이 지난 6일부터 개장하면서 강원도 고성군 수협 소속 연승어선들의 대문어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고성군수협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진항 대문어 위판량은 5톤, 금액으로는 7,000만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위판단가는  0.6~4kg(소문어)짜리가 2만 8,000원, 4.1kg~10kg(중소문어) 2만원, 10.1kg~20kg(중대문어) 1만 2,000원, 20.1kg~30kg(대문어) 8,000원, 30.1kg이상(특대문어)이 5,500원에 거래됐다. 대진항에는 최근 위판장에서 수매한 문어를 현지 상인들이 즉석에서 삶아서 진열해 놓고 있어 관광객들의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활용되는 등 새로운 진풍경을 보이고 있다.

 고성군수협 대진지점 김영복 지점장은 “저도어장 개장으로 문어가 많이 어획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위판단가를 높혀 어민 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산문어를 즉석에서 삶아 진열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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