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국제수산박람회 참가 상담실적 4,700만불 달성
5월 태국 방콕 식품박람회(TAIFEX)에서 아시아시장 공략지원 계획

유럽시장 진출

 수협중앙회가 한국 수산식품의 EU 시장 진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나섰다.

 수협은 지난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28회 국제수산박람회(Seafood Expo Global)에 한국 수산식품 홍보관을 개설하고 22개사 수출업체와 함께 현지 바이어 발굴에 총력을 기울였다.

 중국 청도, 미국 보스턴에 이어 세계 3대 수산식품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히는 이 박람회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유럽과 세계 각국의 수산식품의 최신 트렌드 및 이슈 파악이 가능하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던 이 박람회는 올해 처음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전해 집객력 및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수협중앙회는 한국 수산식품관을 찾아온 바이어와 상담실적 275건, 4,700만불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코로나 봉쇄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여러 악재속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또한, 우수한 한국 수산식품을 알리기 위해 수출통합브랜드인 K·FISH 홍보영상을 상영해 집객력을 높였으며 주요 한국 수산식품 홍보물을 배부하고 ‘온라인 수출지원플랫폼(K-seafoodtrade.kr)’에 회원가입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시장개척을 위한 홍보에 주력했다.

 한국관에 참여한 국내 업체의 주요 수출품목은 김, 굴, 게살, 어란 등 13품목으로, 상담결과 바이어들의 수요가 높았던 품목은 김(김밥용김), 고등어, 참치, 굴 등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는 현지 바이어발굴 지원뿐만 아니라 해당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밀착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수협중앙회 무역사업단은 “한국 수산식품에 대한 해외시장의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 성과를 이어 5월 태국 TAIFEX도 차질없이 준비하여 한국 수산식품의 위상을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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