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우리와 상관없다”며 강 건너 불 보듯 해 빈축사기도
수협 파장에 무감각

O…건조오징어를 발로 밟는 장면이 화면에 생생하게 나와 혐오감을 불러일으킨 포항 마른오징어 사건과 관련, 포항시가 사건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 그러나 수협중앙회는 강 건너 불 보듯 해 빈축을 사기도.

 포항시는 지난 11일 보도된 '마른 오징어 사건’ 기사와 관련해 해당 사안을 긴급 점검하고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사실관계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

 포항시는 “관련 기사에서 나온 장소는 건조 오징어를 생산하는 업체가 아닌 외국인 선원들이 머무는 외국인 선원 숙소로 확인됐다”며 “영상에 나온 오징어 또한 외국인 선원들이 배에서(일명 배오징어) 건조해 가져와서 외국인 선원 숙소에서 자신들이 소비하거나 일부 판매를 위해 손질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

 포항시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의 개인적인 영상으로 오해가 발생했으며, 이러한 일로 건조오징어 생산업체 전체가 비위생적인 것으로 매도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또한, 외국인 선원들의 지도 점검과 함께 국민들께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업체에 대한 위생 지도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그러나 그들과 관계야 어떻든 수산물 소비에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수협중앙회는 “우리는 다른 곳에서 임가공을 하고 있다”며 파장에 무감각한 모습을 보여 대조를 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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