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지원, 수산물 명예감시원 운영

수산물 원산지 명예감시원 대면 교육

 대국민 단백질 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산물의 소비가 증가 추세에 있는 가운데 수산물 및 수산가공품에 대해 적정하고 합리적인 원산지표시로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공정한 거래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원산지 표시 정착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지원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지원(지원장 조규옥)은 지난 5월 30일 전남 순천 정원지원센터에서 전남 동부권(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구례, 곡성, 화순) 수산물 원산지 명예감시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수산물 원산지 명예감시원 대면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장기화되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지되면서 2년만에 열린 첫 교육으로, 수산물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감시·지도·계몽활동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위촉된 명예감시원들에게 수산물 원산지표시 관련 법령, 최근 수산물 유통 추세, 원산지 식별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특히 소비량이 많은 고등어, 갈치, 참돔, 꽃게 등에 대해서는 식품접객업소 및 판매장소 찾아 국내산과 외국산간의 구별법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도록 했고, 살아있는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방법 등을 습득하게 했다.

 또한, 향후 명예감시원을 원산지표시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 및 애로사항과 개선사항에 대해 토론하여 향후 명예감시원의 발전적 운영 방향도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명예감시원으로 위촉된 k씨(자영업, 45세)는 “평소 우리나라 수산물과 외국산 수산물에 대한 구별법을 전혀 몰랐는데 이번기회에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며, “명예 감시원으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책임있게 수행하겠다”고 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지원장(조규옥)은 “앞으로 최정예 맞춤형 전문 명예감시원의 육성과 운영으로 수산물의 투명한 거래 및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특히 수산물 소비자들의 알권리 제공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수산물과 가공품을 생산·가공해 출하하거나 판매 또는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진열하는 자는 수산물 또는 수산물 가공품의 원료에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되어 있으며,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 등을 할 경우 7년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있다. <추관호 전남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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