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전남 신안군 홍도 해역 괭생이모자반 수거
어업 피해 대응 위해 어항관리선 적기 투입

어항관리선 어항서해5호 작업사진(신안군 흑산면 일원)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 이하 공단)은 최근 전라남도 신안군 홍도 해역에 출현한 괭생이모자반 수거를 위해 어항관리선을 투입, 총 15톤을 수거했다고 9일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동중국해에서 분포하다가 바람과 해류를 따라 국내 연안으로 떠밀려와 양식 어가에 피해를 주고 해안에 악취를 유발하는 ‘바다의 불청객’이다.

 이에, 공단은 어항관리선을 투입해 15톤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함으로써 수산양식시설 피해 최소화는 물론, 어선의 통항 안전성 확보와 해양오염 예방에 이바지했다.

 박경철 공단 이사장은 “괭생이모자반은 수산양식 시설 훼손, 양식생물 폐사 등 막대한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선박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바다의 골칫거리다”며, “공단은 어항관리선을 통하여 괭생이모자반 수거와 더불어 태풍, 적조 등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 예방과 환경보호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어항관리선 9척으로 선단을 구성해 제주해역부터 서남해안과 서해 중부 지역에서의 괭생이모자반 해상수거를 위한 신속 수거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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