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전문언론 기능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영훈 한국수산회 회장

 수산신문의 창간 19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수산신문이 창간될 당시에도 수산업의 여건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수산업을 둘러싼 국내외 여건은 별로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의 자원회복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데다 CPTPP 가입문제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방안 마련도 지금 우리 수산계의 시급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리 수산업이 다시금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수산단체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어업인 의식개혁을 선도하고, 국내외 수산동향을 전파하는 전문언론의 기능도 이에 못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앞으로 일간지의 영역이 미치지 못하는 수산현장을 두루 살펴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고, 수산계의 화합을 유도해 우리 수산업이 거듭날 수 있는 에너지를 결집하는데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수산회에서도 한중일 민간어업협력, 수산물 소비촉진, 국산 수산물 수출브랜드인 ‘K-FISH’ 인지도 제고 등 다양한 수산진흥사업을 통해 우리 수산업이 다시금 도약하는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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