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회장, 개혁 시도
이사회서 수경연 회장 소관으로 직제 개정

엄기두 前해수부차관

 수협중앙회가 존재 가치 논란이 일고 있는 수산경제연구원(이하 수경연)에 대한 개혁을 본격 시도하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소관으로 돼 있던 수경연을 회장 소관으로 직제를 변경했다.
 수경연을 회장 직할로 둬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원장 지위를 이사급으로 승격시켜 권한과 책임을 부여키로 했다.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일을 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임준택 회장은 이를 위해 엄기두 前해양수산부 차관을 수경연 개혁을 담당할 원장으로 추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 前차관은 외환 위기 때 일선수협의 구조조정을 맡아 성공적으로 일선수협 회생을 만들어 냈으며 수산정책실장 등 수산 쪽 업무만 10년 이상을 한 수산행정 전문가다. 엄 前차관은 11일경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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