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내년 1월까지 설계·건설공사 진행 양식 시스템 테스트베드 성공적 조성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

 한국어촌어항공단 동해지사(지사장 심정남)는 강원도 환동해본부에서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함으로써 강원도의 연어 스마트양식 산업화에 한 발을 내딛었다고 9일 밝혔다.

 동해지사와 강원도는 지난해 6월 28일,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위·수탁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화했다.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24년 12월까지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대량생산 배후부지, 가공·유통·수출, R&D, 인력육성 등 집적화한 대규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테스트베드와 배후부지 연계 및 강원도 연어양식발전 계획수립 △강원도 주력 품종인 연어류의 특화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조성 △강원도형 스마트·순환여과 양식 시스템 표준화 및 규격화 △주변 양식어가와 상생 및 수산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동해지사는 지난 5월 기본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사업부지 정리를 시작으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동해지사는 앞으로 수온이 낮고 용존산소가 높은 강원 연안의 특성을 살려, 대서양연어를 포함한 총 4종(대서양연어, 은연어, 스틸헤드, 첨연어)의 연어 양식산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산업 육성, 국가정책 실현과 같은 목적성을 가지고 동해안을 초광역 연어 클러스터로 조성해 아시아 최대의 연어수출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심정남 지사장은 “이번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를 통해 강원도가 양식산업의 세계무대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기점으로 내년 1월까지 설계와 건설공사를 진행해 조속히 양식 시스템 테스트베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지난 1월 1일, 강원권역 현안 사업의 효율적인 수행과 현장 밀착지원을 위해 동해지사를 설립했으며, 강원권역 어항 시설물 안전 점검 및 유지보수, 어촌뉴딜사업, 친환경·스마트 양식어업 육성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역할 요구 증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