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규모 유통업계 해조류 활용한 스낵 제조 열 올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소비자의 행동 양식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건강, 친환경, 지속가능성 이 세 가지 기준을 우선으로 신중하게 식품을 선택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도 새롭고 지속가능한 고품질의 식재료를 사용해 소량 생산한 식품인 ‘파인 푸드(Fine Food)’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 선택지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 바로 해조류이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 내에서 미역을 포함한 해조류는 아시아 음식문화에서 비롯된 재료로만 알려져 있어 음식 활용도가 아직은 미미하다. 하지만 최근 지속가능성, 영양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해조류와 특히 미역의 영양학적, 환경적 장점이 대두되면서 영국의 소규모 유통업계들은 해조류를 활용한 스낵 제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국의 한 해조류 스낵 가공업체에 따르면 영국 내 해조류 스낵은 최근 12개월 동안 시장규모 성장률이 30%를 기록하며 발전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해조류는 영국 유통채널에서 소비자들이 주로 소비하는 식재료는 아니기에 아직 영국 소비자들의 해조류 활용 식품 소비는 아직 한계가 있다. 따라서 영국 유통업계들은 이를 역이용해 해조류 식품의 출시가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유통업계들은 식품 선택에 신중성 있는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조류를 활용한 식품의 건강적, 환경적 이점을 스토리텔링 형식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에 더해 해조류가 아직은 낯설어 식재료로 활용이 어려운 영국 소비자들을 위해서 다른 견과류, 곡물이나 토마토, 고추냉이 등 익숙한 향을 첨가해 칩스, 클러스터, 페스토 등 다양한 형태의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 https://www.specialityfood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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