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의 풍부한 식자재 바탕으로 청년 밀키트 창업 인큐베이팅·사업 지원
1기 우수 수료생 밀키트 상품 전국 롯데마트 출시 및 2기 상품도 출시 예정

밀키트 창업과 관련된 교육, 컨설팅
밀키트 창업과 관련된 교육, 컨설팅

 전국 팔도 농수산물의 집결지이자,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유통망을 가진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이 ‘서울 청년의 밀키트 창업’ 베이스캠프로 거듭나고 있다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밝혔다.

가락시장은 전국 농수산물 370여 개 품목을 거래하는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21년 거래금액은 5조 2,000억여 원, 거래물량은 230만여 톤에 달한다.

 밀키트는 Meal(식사)과 Kit(세트)의 합성어로 '쿠킹박스'로도 불리며, 손질된 재료와 양념 등으로 구성되어 간단한 조리로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반조리 식품이다.

 올해 서울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공사·롯데마트가 협력하여 ‘서울형 청년 밀키트 창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진행 과정에 유명 셰프, 외식업체(HMR 등) 대표, 광고사 대표, 브랜드 전문가, 펀딩사 실무자, 마케팅 전문가 등이 투입되어 참가생들의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공사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교육장과 쿠킹 스튜디오를 활용하여, 8주 동안 밀키트 창업과 관련된 이론과 실기(시제품 제작 및 상품화 등) 교육·컨설팅을 주관 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밀키트 창업 관련 법규, 상품 기획, 메뉴 선정·생산, 유통 및 마케팅, 푸드 펀딩, 시제품 제작 및 상품화 등이다.

 올해 총 3개 기수로 나눠 실시되며, 1, 2기수는 올해 9월까지 총 40여 명의 청년들이 교육을 수료했다. 특히 그 중 1기 우수 수료자 2명의 개발 밀키트 상품은 지난 10월 13일 전국 롯데마트에서 출시되어 청년 수료생들이 값진 성공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롯데마트에서는 청년들이 개발한 밀키트 상품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시행함으로써 민·관이 협력하여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기 우수 수료자들이 개발한 상품에 대해서도 현재 롯데마트 측에서는 상품화를 위한 메뉴개발에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서울청년 밀키트 창업지원 3기수는 지난 10월 17일 개강하여 8주간 이론수업과 실기를 통해 밀키트 개발 전문 창업가로서 한걸음 다가갈 예정이다. 

 3기 개강식에서 공사 문영표 사장은 ″서울시·롯데마트㈜와 공동으로 서울 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가락시장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이 제대로 담긴 밀키트가 개발되길 바라며, 시장의 소상공인과 서울 청년이 함께 성공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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