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안 주는데도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안 생기고...
사료 절반만 주는데도 14도 수온에도 흰다리새우 활동

원격으로 새우양식장 대상 물질 성질 변화시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박멸
흰다리새우 항생제 없이 양식 가능·...양식 어려운 보리새우도 노지양식 성공

 지난 4일 낮 12시 경, 전남 영광군 백수읍 약수길 바닷가와 맞닿아 있는 노지 새우양식장에 세찬 바닷바람이 불고 있었다. 한낮인데도 영상 10도를 조금 넘는 차가운 날씨에 바람까지 불면서 초겨울 바닷가는 을씨년스런 풍경이 연출됐다. 하지만, 이곳 새우양식장 수차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물의 속살을 드러내면서 하얀 물줄기를 허공에 내뿜고 있었다.

 바로 이곳이 소르젠 처리를 통해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데도 바이러스에 전혀 걸리지 않고 튼튼한 새우를 생산한다는 SRG융합과학연구회(회장 이재균 前국토해양부차관)의 새우양식장이다. 바닷가 근처 5만여평 땅에 3만 4,000평의 호지(5개)를 만든 이곳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버려진 땅이었다. 그간 몇 사람이 바닷물을 끌어 올려 새우양식을 해 봤지만 바이러스 때문에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서해안 바닷가 근처 많은 새우양식장이 볼썽사나운 황무지로 변하는 것은 대부분 새우양식에 치명적인 바이러스 때문. 새우 한 마리만 바이러스에 걸려도 양식장에 들어있는 모든 새우가 죽는 것은 물론이고 땅속까지 스며들어 다음에도 양식을 할 수 없게 된다. 클로로칼키(염소소독제)로 양식장 바닥을 소독해도 별 소용이 없다. 그러나 이 양식장은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버려진 노지를 새우양식의 최적지로 만들고 있다. 

 게다가 사료를 일반 양식장의 절반 정도만 사용하는데도 양식장 안에서 자연적으로 새우 먹이인 플랑크톤이 만들어져 새우 성장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소르젠 기술 때문에 가능하다는 게 SRG융합과학연구회 설명이다. 

 SRG융합과학연구회는 지난 6월 30일 이런 기술을 입증하기 위해 이곳에 흰다리새우 치하(稚蝦) 200만미를 넣었다. 그리고 한달 후인 7월 23일 보리새우 치하 500만미를 입식했다. 

 현재 이 연구회 대외적 활동을 주관하고 있는 이재균 회장은 “사료를 다른 양식장에 비해 절반만 주고 있는데 3개월여 만에 30~35g짜리 흰다리새우가 출하되고 있다”고 했다. 또 “국내에서는 노지 양식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보리새우 양식도 이곳에서 성공했다”고도 했다. 보리새우는 양식이 안 되고 전량 자연산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산양식기술이 발달한 일본도 실내에서 소량만 양식을 할 정도로 양식이 어려운 품종이다. 그런데 이곳에선 입식한 지 불과 3개월여만에 20g 이상 되는 보리새우가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새우의 움직임이다. 흰다리새우는 섭씨 24도 이하가 되면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수온은 12~14도. 한 3~4초 정도 물속에 손을 담그니까 손이 시려 더 이상 물속에 손을 넣고 있기 어려웠지만, 양식장 관리자들은 새우를 잡아 출하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이런 찬 수온에서도 새우가 움직이고 있다는 게 SSG융합과학연구회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논리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대목이다. 

 이재균 회장은 “흰다리새우는 28도에서 32도가 적정 온도지만 호지 온도가 12~14도인데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며 “수온이 10도 전후로 내려가도 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탈피를 한다”고 소르젠 기술을 설명했다. 맛이 틀릴 거라며 잡아 온 새우를 그 자리에서 구워 먹어보라고도 했다. 살이 팍팍하지 않고 단맛이 더 있다고 했다.

 올해 이곳에서 생산되는 새우 생산량은 7~8톤 정도. 이 회장은 또 “양식장 주변 하천에 악취가 없어지고 망둥어, 게 등 생물이 눈에 띠게 번식하는 등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고 했다.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주변에 새들이 돌아오는 등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갑각류는 공식(共食. 동종끼리 서로 잡아먹는 현상)을 하는데 탈피를 하는 새우가 특히 심하다. 그러나 여기 양식장 내 새우는 공식을 하지 않는다. 또 풍력발전기 주변은 전자파 영향으로 농작물과 생물 성장에 지장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소르젠 양식장은 풍력발전기가 인근에 있지만 아무런 영향이 없다” 

 SRG융합과학연구회의 소르젠 처리로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자연치료학박사로써 30여년 전 소르젠 기술을 처음 개발하고 현재 기술 최고 책임자로써 이 연구회 고문을 맡고 있는 이우철(56) 박사는 “10도 전후에서도 흰다리 새우가 탈피를 한다는 것은 현재의 생명 과학으로는 아직 이루지 못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양식장 인근, 물이 빠진 갯벌에서 손으로 진흙을 떠 와 냄새를 맡아 보라고 했다. 이상하게도 그가 떠온 진흙에서는 갯벌에서 나는 악취가 전혀 나지 않았다. 

양식장 인근 영광 앞바다 갯벌.  SRG 융합과학연구회 의 기술 최고 책임자인 이우철  박사가 이  갯벌에서  흙을 떠 와 냄새를 맡아 보라고 했으나 역겨운 냄새가   나지 않았다.  이 박사는  이것이 소르젠 기술처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식장 인근 영광 앞바다 갯벌.  SRG 융합과학연구회 의 기술 최고 책임자인 이우철  박사가 이  갯벌에서  흙을 떠 와 냄새를 맡아 보라고 했으나 역겨운 냄새가   나지 않았다.  이 박사는  이것이 소르젠 기술처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 어떻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 이우철 박사의 설명은 이렇다. 현재 인류가 인지하고 있는 자연계의 힘은 중력 (Gravitational Force) - 전자기력 (Electromagnetic Force) - 강력 (Strong Force) - 약력 (Weak Force) 등 4가지가 있다. 과학자들은 1600년대부터 자연계의 4가지 거대한 힘과 모든 입자 체계를 통합·기술하려는 통일장이론을 연구해 왔다. 연구 과정에서 자연계의 4가지 힘과 관련해 기존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다수 발견됐고 이런 와중에 2000년대 들어와서 이우철 박사가 소르젠 필드(SoRegen Field)를 활용한 기술을 통해 대상 물질의 성질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이 박사는 바로 이런 기술로 이곳 양식장 바닥과 물의 성질, 주변의 환경을 변화시켰다고 했다. 갯벌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기술은 이미 일본에 있는 미항공모함 오폐수처리를 통해 입증이 됐으며 미국 및 중국 등에선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했다. 

 일본 농림수산성 국장을 지냈고 현재 일본농림수산업활성화구상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혼다 히로지씨((本田浩次. 77)는 일본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가 된 그의 책 “일본 농수산업이 세계를 바꾼다”에서 시온테크놀로지(소르젠 기술을 말함)에 대해 이렇게 기술했다.  

 시온테크놀로지는 한국출신의 자연치료학박사로서, 현재 제펜스타엔터프라이즈(제펜스타) 주식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를 맡고 있는 원개발자(이우철 박사)가 개발한 파동에 의한 새로운 기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펜스타는 이 파동기술을 이용해서 농업, 환경, 의료 분야에서 혁명을 일으키려 한다”고 썼다. 시든 나무를 되살린다든지, 사람의 몸을 건강하게 한다든지, 이러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개발자는 약 1천여 종류의 파동을 개발해, 여러 종류의 조합으로 용도에 맞게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필자인 혼다 회장은 도치기현 나쓰시오바에는 약 530여평의 시온테크놀로지 연구소가 있는데 이 연구소에는 항상 파동이 흘러서, 건물에 들어가는 것만으로 체온이 상승해 몸이 건강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는 실제로 연구소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역시 피로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썼다. 연구소 내부에는 연구실이 있는데 여기서 대상 물체에 파동을 가하게 된다는 것. 예를 들어 농작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물을 만드는 경우, 연구실에 물을 놓고, 성장 촉진의 효과가 있는 파동을 물에 쏘면 그 물에는 파동에 의한 힘을 머금게 돼, 작물에 이 물을 주게 되면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파동의 종류에 따라 파동을 쏘는 시간이 달라 지게 돼, 짧을 경우 수십분, 긴 경우 72시간에 걸쳐서 파동을 쏘게 한다”며 “그것만으로 시온테크놀로지의 효과가 얻어 진다”고 했다. 

전북 옥구군 옥구읍 바닷가에서 소르젠 기술을 이용해  새우 양식장을 운옇하고  있는  신선수산 대표 박광석(좌측)씨가 일본에서 온 혼다 히로지 일본수산업활성화구상연구회장에게 소르젠 기술을 이용한 후  효과를 설염하고 있다. 우측은 SRG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균 회장(전국토해양부차관).
전북 옥구군 옥구읍 바닷가에서 소르젠 기술을 이용해  새우 양식장을 운옇하고  있는  신선수산 대표 박광석(좌측)씨가 일본에서 온 혼다 히로지 일본수산업활성화구상연구회장에게 소르젠 기술을 이용한 후  효과를 설염하고 있다. 우측은 SRG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균 회장(전국토해양부차관).

 

 이날 혼다 히로지 회장이 찾아간 두 번째 새우양식장에서도 소르젠 기술의 증언이 이어졌다.

 전북 옥구군 옥구읍 바닷가 인근에서 6년째 새우 앙식을 하고 있다는 신선수산 대표 박광석(신어을 마을 이장)씨는 “2년 전부터 소르젠 기술을 지원받아 양식을 하고 있다”며 “소르젠을 이용하기 전에는 사료가 바닥에 가라앉아 양식장을 오염시키는 것을 걱정했으나 이제 이런 걱정을 하지 않고 사료를 주고 있다”며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박광석 씨는 올해 1,100평 양식장에 치하 28만미를 넣었다. 그는 “소르젠 기술 이전엔 4톤에 불과했던 생산량이 지난해 6톤으로 늘었다”며 “올해도 그 정도 생산은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소르젠 처리가 양식에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이 소르젠 현상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까. 이우철 박사는 “양자 얽힘 현상을 사실로 입증한 공로로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는데 소르젠은 오래전부터 그 논리를 미 7함대 오폐수처리에 적용해 산업화에 성공시켰다”며 “이번에는 새우양식장에서, 복령 재배장에서, 새만금의 짠 모래밭에서 양자 얽힘을 수단으로 산업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했다. 소르젠이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내년 초 전 세계에 이런 현상을 보고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소르젠을 공부해 온 한국의 젊은 과학자들을 세계에 알리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재균 회장은 “그간 해외에서 주로 활동했는데 이제는 국내에서 소르젠을 보급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국내 기술 보급에 소극적인 태도를 벗어나 이제 공격적으로 국내에 기술을 보급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수산 양식 쪽 기술보급과 관련해서는 “수산에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인만큼 양식 어업인들에게 유익한 기술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날 취재에는 소르젠 기술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배우기 위해 내한한 혼다 히로지 일본농림수산업활성화구상연구회 회장과 SRG융합과학연구회의 기술 최고책임자인 이우철 박사, 이재균 회장이 동행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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