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협조합장 선거 누가 나오나
9개 수협 현역 조합장 모두 출마…고성군수협 등 5개 수협 2파전
본지 강원본부 취재 결과, 강원 관내 조합장 선거 21명 출마 예상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37일 앞두고 강원도 관내 수협 조합장 출마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본지 강원본부 취재 결과 오는 3월 8일 실시되는 강원 관내 9개 수협의 조합장 출마 예정자는 25일 현재 23명으로 조사돼 평균 2.3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현역 조합장은 모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수협 등 전체의 절반이 넘는 5개 수협은 2파전으로, 강릉시 수협 등 3개 수협은 3파전으로 치러진다. 대포수협만 4명의 후보 출마가 예상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수협은 재선에 도전하는 송근식(63) 조합장과 최영희(64) 전 조합장이 다시 격돌한다. 지난번 고배를 마신 최영희 조합장과의 숙명적인 대결이 다시 펼쳐져 관심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죽왕수협은 재선에 도전하는 박상철(70) 조합장과 김장복(64) 조합원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속초시수협 역시 3선에 도전하는 박혜철(64) 조합장과 최현규(69) 전 감사가 한판 승부를 겨눌 것으로 보인다. 대포수협은 김영준(60) 조합장 직무대행과 원종갑(58) 내물치어촌계장, 신유식(58) 조합원, 박권종(63) 조합원 등 4명의 후보가 나설 것으로 보여 다른 지역보다 경쟁자가 많다.  

 양양군수협은 재선에 도전하는 김정태(71) 조합장과 김상일(60) 전 상무가 맞붙는다. 강릉시수협은 3선에 도전하는 고병남(69) 조합장과 김재현(64) 주문리 어촌계장, 조광운(59) 전 이사간 3파전이 예상된다. 동해시수협 역시 재선에 도전하는 김동진(58) 조합장과 김성대(67) 전 조합장, 이효철(63) 동해시연승협회 회장과 3파전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삼척수협은 3선에 도전하는 박수진(66) 조합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해 무투표 당선 여부가 주목된다. 원덕수협은 3선에 도전하는 김만억(71) 조합장과 김경화(60) 전 전무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들 후보는 형제 관계로 조합원의 관심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조합장 선거 후보자 등록은 2월 21일부터 22일까지이며 선거운동 기간은 2월 23일부터 선거전날인 3월 7일까지이다.  <박병춘 강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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