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다시 경매됐다
190~200kg 짜리는 kg당 21,000원 위판
30~40kg 이상 가장 많고 소형은 소량 위판

참치
참치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한동안 경매가 끊긴 참치가 다시 경매되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 1년 만에 다시 국내에서 잡힌 참치가 7톤 경매됐다. 크기는 30~40kg이 대부분이었지만 지난해 위판했을 때보다는 크기가 컸다. 위판 가격은 제일 좋은 것(상품. 40kg 정도)은 kg당 14,000원, 중품(30~40kg)은 8,500원, 작은 것(소품. 20~30kg)은 6,800원에 거래됐다. 

 또 27일에는 5톤이 경매됐는데 190kg에서 200kg 짜리는 kg당 21,000원, 중품은 10,000원, 소품은 3,800원에 위판됐다. 28일에는 가장 많은 8톤이 위판됐다. 그러나 잇달아 참치가 들어온 탓인지 가격은 전일에 비해 1,000~2,000원이 떨어졌다. 상품이 20,000원, 중품이 9,000원, 20kg 미만짜리 작은 것은 평균 3,500원에 거래됐다. 

 3월 들어서도 참치 경매가 이어졌는데 1일에는 3.2톤, 2일에도 전날과 비슷한 3.1톤이 들어왔다. 경매가는 1일에는 상품이 19,000원, 중품이 9,000원, 소품이 6,000원선에 거래됐으며 2일에는 상품이 전날보다 절반이 떨어진 9,000원, 중품도 5,000원이 떨어진 4,000원, 소품 역시 4,000원이 떨어진 2,000원 선에 경매됐다. 지난해에는 물량이 올해보다 많아서 인지 상품이 8,000~10,000원선, 작은 것은 최하  2,000원선에 거래됐다. 

 경매에 참가한 법인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박스에 두 마리가 들어간 게 많았는데 올해엔 한 마리 짜리가 많았다”며 “크기가 커서 그런지 지난해보다는 값이 다소 오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참치는 50~60도 이하 초저온 창고에서만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량이 많이 나오면 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물량이 계속 이어질 경우 더 값이 내려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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